60대 직장인 최모 씨는 애완고양이 ‘모모’를 4년째 반려동물 유치원에 보내고 있습니다. 1인 가구인 그는 애완동물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분리불안이나 공격성 같은 행동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고 보고, 다른 애완동물들과 어울릴 수 있는 배경을 준비했다.
최 씨는 “어차피 아이도 없어 강아지를 내 자식처럼 키우고 있다”며 “한 달에 20만 원 정도의 유치원비가 들지만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”고 전했다. 이어 “프리미엄 유치원은 월 900만 원이 넘는 곳도 있다”며 “그에 비하면 나는 상대적 합리적인 선택을 한 셈”이라고 뒤에 말했다.
하울팟 유치원에서 기간을 보내고 있는 강아지들. 그림=대교 공급
하울팟 유치원에서 기간을 보내고 있는 강아지들. 그림=대교 공급반려동물 시장이 서둘러 성장하고 있다. 농림축산식품부의 말을 빌리면 2028년 말 기준 해외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400만 명에 달완료한다. 관련 시장 크기는 2022년 9조 원에서 매년 9.5~14.9%의 성장률을 보여 2031년에는 2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끝낸다.
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‘펫팸족’이 늘면서 교육, 돌봄, 미용, 여행 등 관련 서비스 수요도 급하강하고 있을 것입니다. 이에 맞게 기존 교육업계도 반려동물 시장을 과거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. 특별히 강아지 옷 도매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처음의 사업 분야가 위기를 맞으면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학습 수요 축소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속속 진출하는 분위기다.
교육기업 대교는 지난해 반려동물 전문업체 ‘하울팟’을 인수하며 펫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었다. ‘하울팟 유치원’을 따라서 반려견의 사회성 실습, 인지능력 향상, 행동 수정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 것입니다. 한남·서초·분당·위례 등지에서 프리미엄 펫관리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을 것이다.
‘붉은펜’으로 잘 알려진 교원그룹 역시 펫 시장에 뛰어들었다. 지난해에는 펫 프렌들리 호텔 ‘키녹(KINOCK)’을 발매하였다. 기존 호텔을 리노베이션해 반려동물 중심으로 설계된 이 오피스텔은 펫 파크, 펫 유치원, 미용실, 리테일숍 등 반려동물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됐다.